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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자율신경실조증, 신체 균형 문제로 봐야

관리자 2026-08-04 조회수 12

자율신경실조증, 신체 균형 문제로 봐야


▲ 김상현 대표원장.



두통·어지럼증·두근거림 등이 반복되는데도 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자율신경계 균형 문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대인은 반복되는 피로와 긴장 속에서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겪는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두통과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감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이 뒤통수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소화불량·메스꺼움·수면장애처럼 서로 다른 양상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자율신경은 심장 박동, 혈압, 체온, 소화 기능, 호흡 등 몸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신경 체계다.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아도 신체 기능이 일정한 균형을 유지하도록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는데, 한쪽이 과도하게 항진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 여러 부위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반복되면서 자율신경 균형에 영향을 주는 사례가 적지 않다.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증상이 장기간 반복되면 만성 통증이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원인을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



자율신경계 이상은 검사 수치만으로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몸의 불편이 계속되는 상황을 겪기도 한다. 통증의학에서는 통증을 조직 손상뿐 아니라 심리적 긴장, 스트레스, 생활환경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는 접근이 확대되고 있다.

 

후두신경통이나 만성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는 목 근육 긴장과 자율신경 불균형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후두부 주변에는 여러 신경이 지나가며, 근육 긴장이나 반복적인 자세 문제로 신경이 자극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교감신경이 예민해진 상태가 이어지면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크게 느끼는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자율신경이 불안정하면 몸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 쉽다. 심박수가 빨라지고 근육이 굳어지며,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안정과 회복 기능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으면 숙면이 어려워지고 피로 회복도 늦어질 수 있다.

 

통증의학과 진료에서는 통증 부위만 보는 방식에서 나아가 신경과 근육 상태, 생활습관, 긴장 요인 등을 함께 살피는 접근이 이뤄지기도 한다. 특정 치료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수면, 규칙적인 생활, 카페인 섭취 조절,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본마취통증의학과 김상현 대표원장은 “반복되는 두통과 어지럼증, 이유 없는 피로감, 만성적인 긴장 상태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문제로만 보기보다 몸 전체의 균형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자율신경은 눈에 직접 보이지 않지만 몸의 회복과 안정에 관여하는 만큼 초기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